[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마지막 팀이 안 들어와서 계속 마음 졸이고 있었어요. 우승할 줄 전혀 예상 못했는데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28일 국내 최고의 에코드라이버를 뽑는 '2009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서 'RV&SUV 2400CC 이하' 5조 부문에서 1위는 정경예(29세·서울 강북구 미아동)씨가 차지했다. 남자친구 박현종(31세)와 함께 참가한 정씨는 연비향상율 171.589%를 기록하면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정씨는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연비왕 대회'에 관한 소식을 접한 뒤 참가를 결심하게 됐다. 그는 "TV에서 연비를 줄이는 방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서 연비절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정씨는 남자친구의 응원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자친구가 옆에서 응원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면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특히 급과속과 급정지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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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됐다고 밝힌 정씨는 특히 운전 중 남자친구가 속이 안 좋아 가스를 배출했는데도, 창문을 열 수 없어서 힘들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남자들은 성질이 급하고 스피드를 즐기려는 경향이 있어서 아무래도 여성 운전자들이 연비를 줄이는 데 더 유리할 것"이라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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