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주로 젊은 사람의 눈 주위에 푸른 멍처럼 퍼져있는 반점, 의학용어로는 '오타모반(Ota母斑, 일본인 오타 씨가 처음으로 상세히 연구해 붙인 이름)'이라 한다. 이 오타모반을 없애기 위해 색소 레이저 시술법이 흔히 적용되나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레이저 토닝'을 이용할 경우, 부분마취로도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약 5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도 적용할 수 있으며 치료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정 성균관의대 교수(강북삼성병원 피부과)는 오타모반을 가진 9명의 어린이에게 저용량 레이저 치료법인 레이저 토닝을 이용해 치료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최근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이 방법은 기존 색소 레이저에 비해 전신마취 없이 연고를 이용한 국소마취로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시술 횟수가 좀 많다는 게 단점이다. 2주 간격으로 10∼20번 치료해야 한다. 1번에 약 15만 원이 든다.
김 교수는 "5∼6세의 어린이는 성인보다 오타모반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세포가 표피 가까이 있어, 적은 양의 레이저 조사로도 치료효과가 좋다"며 "어린 시절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술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인도 이 시술법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돈 있어도 아무나 못 누린다"…진짜 '상위 0.1%'...
오타모반은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게 흔하며 1만 명에 3명 정도 발견된다. 여자에게 훨씬 많이 발생하며 보통은 한 쪽에만 생기지만 양 쪽에 생기는 경우도 10% 정도 된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멜라닌 세포가 원래 위치보다 깊은 곳에 존재하면서 발생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 레이저를 조사해 멜라닌 세포를 파괴하는 것이 치료의 원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