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히타치가 1조엔 규모의 영국 고속철도 사업을 올 회계연도 내로 따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히타치가 영국 고속철 사업 프로젝트 중 절반을 넘는 규모의 사업권을 따낼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히타치는 디젤엔진과 리튬이온배터리를 동력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철도 차량으로 고속철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국 교통부는 내년 2월 사업자를 최종 선택할 것으로 알려졌고, 히타치가 사업의 상당 부분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2월 계약이 성사되면 현지에서 차량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히타치가 제시한 안은 철도 차량 1400대와 차량의 유지 및 보수, 운영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히타치는 앞으로 일본 내수시장보다 해외시장의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히타치의 운송 사업 부문 가운데 해외사업 비중은 전체의 20% 수준이지만 2015년까지 7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다른 철도관련 업체들도 해외 시장 공략에 앞 다투어 나서고 있다. 특히 신흥 경제국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탄소 배출 문제가 산업계에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선진국에서도 철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탄소가스 배출을 심화시키는 자동차나 비행기보다 철도가 친환경적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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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와사키 중공업은 미국 시외 전역에 건설될 전차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5억~10억엔 규모의 사업으로 80~90km/h의 속도로 달리는 전차를 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뉴욕 지하철 차량 가운데 가와사키 제품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등 가와사키는 미국에서 철도 사업에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가와사키는 미국 교외의 전차 운영에 필요한 전차 수요가 4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바 코퍼레이션도 하이브리드 기관차를 통해 해외시장을 뚫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도시바는 리튬이온 전지와 자기장 등 하이브리드 기관차로 해외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도시바는 해외 판매 비중을 40%에서 2015년 60%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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