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앞수표 사용 감소일로...카드 사용+5만원권 발행 영향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체크카드 일평균 사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신용카드와 같은 부가서비스 혜택이 주어지고 발급이 쉬워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또 카드 등 전자방식 지급수단 확산과 더불어 5만원권 발행 영향으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이용이 일평균 2조원대로 주저앉았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09년 3.4분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중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일평균 3363만건, 246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건수는 8.2%, 금액도 4.9% 증가했다.
이용건수 증가는 카드 사용의 확대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개인의 건당 구매금액은 신용카드 기준 5만7000원으로 전년동기의 6만1000원보다 소액화됐다.
이용금액의 증가는 금융기관간 콜거래, 국공채 발행 및 상환, 한은의 환매조건부채권(RP)거래 등 거액결제시스템을 통한 계좌이체 결제규모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신용카드의 이용실적은 일평균 1422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0.3%나 늘어났지만 이용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1.1%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체크카드 이용이 크게 확대됐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309만건, 10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40.7%와 36,1%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체크카드에 신용카드와 같은 부가서비스 혜택이 주어지고 계획적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 또 만 14세 이상 예금계좌만 있으면 발급이 가능해 소액결제에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월말 현재 1억271만장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했고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6273만장으로 20.8% 급증했다.
이 같은 카드 사용 증대와 더불어 지난 6월 23일 5만원권이 발행되면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이용이 크게 감소했다.
10만원권 정액권 자기앞수표는 3.4분기에 일평균 2조86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로는 22.3%, 전기대비로는 11.0%나 줄었다.
한편 3.4분기 중 전자화폐 이용실적은 일평균 27만8000건, 2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로는 4.8%, 금액은 3.2% 줄었다.
전자화폐는 대중교통분야에서 경쟁관계인 후불교통카드겸용 신용카드와 선불교통카드가 주로 이용되면서 이용실적이 저조하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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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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