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금리 더 내려라"...카드사, 한숨만 '푹푹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수수료 인하방안과 관련, 금융당국에 현금서비스 금리는 현 상태를 유지하되 취급수수료를 절반으로 낮추는 방안을 타진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이번 기회에 4.0∼4.5%에 달하는 취급수수료를 아에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당국과 업계간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고객들의 신용등급에 따라 결정되는 현금서비스 금리를 낮추는 것은 매우 복잡하다"며 "자칫 금리 인하폭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금융당국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취급수수료만 일정부분 내리겠다고 한 것은 접근방법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이는 나중에 답합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즉 카드사들이 취급수수료를 따로 안 받아도 되게끔 합리적인 금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에 대한 이자율(7.9∼27.5%)과 취급 수수료율(연 4.0∼4.5%)를 합산할 경우 최고 3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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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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