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최근 한국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 추정치 상향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한국 증시의 할인율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MSCI코리아 지수는 1.8%하락해 글로벌기준(2.5%)과 이머징 아시아(3.3%) 대비 각각 4.3%포인트, 5.1%포인트 낮았다. 대부분의 주요 국가 지수가 지난 한 달간 상승한 반면 한국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시장의 실적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상향돼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지난 한 달간 5.6%, 최근 3개월간 17.7% 상향 조정됐다. 최근 3개월 기준으로 한국시장의 추정실적 상향 폭은 대만,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업종별로는 한국 증시의 빠른 회복을 이끌었던 경기소비재와 IT의 실적 상향추세는 2, 3분기에 비해 약화됐지만 여전히 한국시장의 실적 상향 추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 동안 실적 회복이 더뎠던 금융, 유틸리티 업종의 실적 상향 추세가 지난 8월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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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혁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최근 3개월 간 12개월 예상 EPS가 17.7% 상향 조정돼 2007년 금융위기 이전 고점 수준 이상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4.1%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로 인해 2008년 말~2009년 초에 세계 시장 대비 할증을 받았던 한국 시장은 2009년 5월 이후 할인을 받기 시작하여 현재 글로벌 기준 대비 22%까지 할인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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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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