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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하나에 1290만원! CJ몰, 에르메스 '켈리 백'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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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CJ몰은 24일 직매입 명품관인 '오 럭셔리(O Luxury)'를 통해 1290만원짜리 에르메스(HERMES) '켈리 백'을 판매한다. 개인 판매자가 판매하는 명품 오픈마켓 등을 제외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에르메스 정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품은 CJ몰이 이탈리아 현지 직매입을 통해 확보한 옐로우 그린 컬러의 소가죽 켈리 백 1점을 비롯 토로카, 산체루, 가든 백 등 10 여 종의 여성 가방과 실크 스카프, 가죽 팔찌, 남성용 넥타이 등이다. 켈리 백은 12개월, 다른 제품은 1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켈리 백은 지난 1935년부터 생산됐으며 1956년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가 즐겨 든 것을 계기로 유명해진 가방이다. 다양한 사이즈와 색상, 소재를 사용해 매년 9000개 한정 생산 되고 있으며 구매 예약을 하고도 1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희소성이 높은 명품이다.

홍영선 CJ몰 명품 담당 MD는 “명품 중의 명품인 에르메스를 직매입 판매해 CJ몰 명품관의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쉽게 볼 수 없는 희소성 있는 명품들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몰 명품관 오 럭셔리의 지난 10월까지의 누적 매출은 35억 원을 넘어서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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