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국 61개 대학 교수실만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며 절도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전국에 있는 대학교를 돌아다니며 교수연구실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혐의로 45살 오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지난 8년 동안 전국 61개 대학에서 150차례에 걸쳐 8억여 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오씨는 고소득층인 대학교수가 은행신용등급이 높아 대출한도액이 많은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오 씨는 주로 교수의 강의가 많은 낮 시간 빈 사무실에 들어가 교수의 신용카드와 수첩을 훔친 뒤 생일과 전화번호를 조합 비밀번호를 알아내거나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교수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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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찰의 추적과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승용차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환자인 것처럼 가장해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병원 자동지급기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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