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주 뉴욕 증시는 전강후약 흐름을 보이면서 후반 3일동안 내리 약세로 마감됐다.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이고 기대할 만한 재료도 많다.
하지만 쇼핑을 위해 돈을 아껴야 되는 시점에서 거래량이 얼마나 늘어날 지는 미지수다.
23일 발표되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타이슨 푸즈와 휴렛 팩커드(HP)의 분기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향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이미 HP는 실적 예비치를 공개하면서 주당 1.14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년 동기의 1.03달러에 비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를 약간 웃도는 결과였다. HP는 최근 쓰리콤 인수를 발표하면서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HP의 주가는 다우와 방향을 달리 하며 3일 연속 상승해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월가 관계자들은 시장 1위인 HP가 2위 업체 델과의 격차를 얼마나 더 벌릴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델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었다.
10월 기존주택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판매는 570만호로 예상되고 있으며 9월에는 557만호를 기록한 바 있다.
예상치대로라면 기술적 반등의 여건은 마련돼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번주 최대 이슈는 결국 주 후반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로부터 시작되는 연말 쇼핑시즌일 수 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하다. 지난주 비록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연말 쇼핑시즌에 소비자들이 보수적인 소비 행태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금이 여유롭지 못한 소비자라면 추수감사절 선물을 사야 하고 이미 지난주 중반 연고점을 갈아치운뒤 뉴욕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 서둘러 현금화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지난주부터 거래량 감소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어드바이저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트 로이드 수석 투자전략가는 "경기 회복 국면이 전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증시가 오를 수도 있겠지만 두 발 전진하면 한 발 물러서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간 상원 투표를 통해 건강보험 개혁안 심의가 결정된 가운데 의료보험주는 하향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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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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