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의 본회의 심의여부가 가결처리 되면서 상원에서 본격 심의를 시작한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주말 저녁 특별회의를 열어 건강보험 개혁안에 대한 심의여부를 결정짓는 투표를 진행, 찬성 60표 대 반대 39표로 가결 처리됐다. 민주당 상원의원 58명 전원과 무소속 의원 2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공화당은 투표에 불참한 의원 1명을 제외한 39명 전원이 법안에 반대했다.

전체 의원 100명 가운데 5분의 3에 해당하는 60명을 얻으면서 민주당은 공화당의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수단인 필리버스터를 저지할 수 있게 됐다.


건보 개혁안이 통과하게 되면 향후 10년 동안 건강 보험 수혜 대상이 3100만 명 더 늘어나 미국 전 국민의 94%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10년간 8480억 달러의 예산이 소요되며 1270억 달러 재정적자 감소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상원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30일부터 건보 개혁안 심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올해 말 안으로 건보 개혁안이 통과되기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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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의원은 투표를 마친 후 "이번 건보 개혁안은 국민들의 삶을 구하고, 재원 낭비를 막고, 노인의료보험을 구해낼 것"이라며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표결 직전에 법안을 찬성하기로 한 루이지애나주의 매리 랜드리 민주당 상원의원과 아칸소주의 블랑쉬 링컨 민주당 상원의원은 법안 내용을 수정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최종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리드 의원은 "앞으로 힘든 몇 주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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