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교보증권은 20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범현대가가 아부다비 국제석유공사(IPIC)와의 국제 중재 승소로 현대오일뱅크 매수권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는 단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중공업이 3분기말 순차입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추가 차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광식 애널리스트는 "현대오일뱅크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범현대가가 IPIC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70%에 대한 매수권을 주당 1만5000원에 가지게 되었다"며 "인수대금은 2조57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의 보유 지분은 19.87%이기 때문에 범현대가(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산업개발 각각 4.35%, 2.21%, 1.35%)가 함께 할 경우 마련해야 할 인수 대금은 보다 적을 수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인수대금 마련을 위한 차입 규모는 범현대가의 참여 여부에 따라 한 달 내에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3분기 말 순차입으로 전환된 현대중공업에 추가 차입은 단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내년 매출액 22조1715억원, 영업이익 2조8068억원, 순이익 2조3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 27.3%, 19.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수주 잔량이 소진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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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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