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스마트그리드실증단지 구축사업 공모과제 평가 결과, 이들 8개 컨소시엄을 지원 대상 기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자체 예산을 통해 LS산전과 LS전선, 대한전선, 삼성물산, 삼선전자, 삼성전기 등 38개사가 스마트플래이스(스마트홈·빌딩)를 주관한다.
스마트플래이스는 소비자와 전력공급자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수요반응을 통한 전력통합관리 구축 및 활용을 담당하게 된다. 정보통신, 가전, 건설, 중전기 등의 업체가 참여했으며 정부 지원과제는 3개 이내 과제당 50억원 한도로 4년간 150억원까지 정부자금이 지원된다.
스마트트랜스포트는 전기 차 운행 기준과 중앙관제를 위한 전력망과 통신망시스템 구축을 위해 배터리, 자동차, 정유사, 정보통신 등의 업체가 참여해 3개 과제 이내 과제당 평균 40억까지 총 120억원이 지원된다. 스마트리뉴어블은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의 전력계통 연계 및 마이크로그리드 운영플랫폼구축을 담당하며 전력저장장치, 신재생 발전 제작사 등이 참여 2개 과제(과제당 50억 이내)에서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평가원은 "이번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컨소시엄도 기준 점수 이상인 경우 자체예산으로 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이 경우 타 컨소시엄과 동등한 자격이 부여된다"며 "1단계 종료 후 우수과제로 평가 시2단계(2011년 6월∼2013년 5월) 협약 시에는 정부예산 지원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한전의 스마트플래이스 컨소시엄의 경우 기준 점수 이상이며 한전이 전력설비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예산으로 실증단지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평가원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30일 총괄심의위원회를 열며 12월 1일 이후 협약체결 및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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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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