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획득 목적..4년간 출자 집행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정부가 탄소배출권 획득을 목적으로 처음으로 해외 탄소펀드에 직접 출자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계획을 통해 2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개발은행(ADB) 미래탄소펀드(FCF)에 향후 4년간 총 2000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 측은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재정부 관계자는 "탄소배출권 획득이 주 목적이지만 대회경제협력기금을 이용하는 만큼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을 돕는 대외원조의 성격도 강하다"고 말했다. 또한 청정개발체제(CDM) 관련 사업 정보를 통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과 국내 금융 역량 육성에도 도움이 될 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CDM 사업 경험이 풍부한 국제적 전문기구의 탄소펀드에 참여해 국내의 부족한 금융 역량을 보완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해외 CDM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권을 선구매하는 효과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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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2008년 8월 ADB 이사회의 의결로 설립이 결정된 이후 현재 세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출자금 2억 달러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절반씩 담당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출자사업을 포함해 내년에 모두 4837억 원 규모의 EDCF 사업비를 편성했다. 이는 올해 3580억 원보다 35% 늘어났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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