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러시아 금융기관들의 부실채무가 피크에 달했다고 러시아 중앙은행 측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의 세르게이 이그나티에브 총재는 "러시아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무가 정점에 달했다"며 "채무에 대한 대출비용은 내년에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그나티에브 총재는 이날 모스크바에서 기자들을 만나 "2008년 9월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현되지 않는 이상 러시아 은행권은 자본 문제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라며 "개인은행들만이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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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중앙은행은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8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해 왔다. 2분기 사상최악의 -10.9% 성장률을 기록했던 러시아는 3분기에도 -8.9%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 주 알렉세이 쿠르딘 재무장관은 러시아 경제가 지난 분기 기술적으로는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그나티에브 총재는 부실채무의 성장속도가 1월 말부터 하락하고 대출은 연내 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내년에 대출이 15% 증가한다 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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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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