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7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각종 호재가 맞물리면서 연고점을 갈아치웠지만 아시아 증시에 큰 힘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 대비 달러가 5주래 최저치를 보이는 등 엔화 강세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날 일본 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3.76포인트(0.14%) 떨어진 9777.42로, 토픽스 지수는 3.26포인트(0.38%)% 내린 857.16으로 오전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일대비 0.2% 오른 3281.51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대만 증시는 0.45%의 하락하며 거래를 잇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아시아 발 호재로 올랐다. 주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지속하는 방향으로 정책의 가닥을 잡았다. 전날 일본의 GDP는 두 분기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1.4% 증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국 증시에 힘을 실었다. 이날 다우지수는 1.3%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와는 상반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로 인한 악재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호재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11시25분 현재 일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9.05엔이다.
일본 증시는 제조업 관련주가 내렸고, 기술주와 원자재 관련 종목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자업체인 히타치는 전날 주식과 채권을 팔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97% 떨어졌다. 도시바와 파나소닉은 달러화 약세 소식에 수출 악화 우려로 각각 3.1%, 0.9% 내렸다. 반면 캐논은 프린트 제조업체 오체 NV를 인수합병 한다는 소식에 2.7% 올랐다.
카자카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 타베이 요시히코는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로 인해 다른 나라의 증시에 비해 상승세가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엔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일본 기업의 내년 실적은 감소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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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만은 전날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하루 만에 중국은행(BOC)은 대만에 지점 개설을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양안 간에 금융분야 투자기회가 확대되면서 중국은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중국 공상은행은 1.83% 상승했고, 중국은행은 1.64% 올랐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44% 떨어진 2만2842.67로,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57% 하락세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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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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