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피치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로 지방 은행들의 등급 강등을 경고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피치는 미국은행의 1조1000억 달러(약 1269조원)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가운데 10%가 부실 위험이 있고, 특히 지방 은행은 부실 위험이 크게 나타나 신용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피치는 지난 6월30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산규모가 200억 달러 미만인 36개 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전체 대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4대은행이 10% 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높은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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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 급증으로 은행의 자본 건전성 회복이 지연되고, 경제 성장이 저해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1983년 이후 최고인 실업률이 사무실과 매장들의 수요를 갉아 먹고 있다”고 말했다. 무디스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 지수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은 2007년 10월에 비해 40% 줄어들었다.

피치의 제임스 모스 애널리스트는 “2013년까지 부동산 가치가 오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문제를 바로 인식하는 것을 미루고 있는데 문제의 중요성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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