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16일 민주당의 4대강 사업 예산심사 거부와 관련, "야당 본연의 임무가 여당과 정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비판이라는 목적은 이해하지만, 국정운영 자체를 마비시키겠다는 발상을 가지고 지금 대드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비난했다.
장 총장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오늘 국토해양위 예산심의가 있지만 민주당은 불참할 것 같다. 무산시키겠다는 전략인데, 문제는 여기서 한 술 더 떠서 사회단체와 연대해서 투쟁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대강 예산 자체는 전체 내년도 국가예산에서 1% 남짓 된다"며 "4대강 예산을 볼모로 예산안 (심사) 전체를 파행시키겠다는 것은 정말 정략적인 발상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예산심사 기일과 관련해선 "12월2일 법정시간까지 노력을 해보겠으나 민주당의 태도로 봐서는 2일까지 처리하기는 난망인 것 같고 12월 말까지는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주당의 주장대로 (4대강 사업이) 국가적인 재앙이라면, 결국 3년 후에는 국가적 재앙이 가시적으로 나타나서 국민들이 심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며 "민주당이 4대강 사업자체를 내심 청계천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다 보니 일각에서 완료를 일 년 정도 연장하자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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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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