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경계감·주식강세, 변동성·거래량 급감..외국인 3거래일째 순매수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마감했다. 익일로 예정된 미국의 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팽배하면서 매수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도 약세빌미를 제공했다. 다만 단기물인 통안채가 외국계로 추정되는 매수세 유입으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모멘텀이 없어 변동성과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며 11월 금통위가 열리는 다음주까지 이같은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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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5,0";$no="200911041547039905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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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삼성선물>";$size="550,323,0";$no="200911041547039905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와 국고5년 9-3이 전일대비 나란히 5bp 오른 4.47%와 4.98%를 기록했다. 국고10년 8-5도 어제보다 5bp 올라 5.44%를 나타냈다. 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통안2년물은 전일대비 2bp 상승해 4.57%로 장을 마쳤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3틱 하락한 108.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떨어진 108.77로 개장했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108.85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추가적인 매수세 부족과 함께 주식시장 강세로 점차 낙폭을 늘렸다. 장중 저가는 108.64.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420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투신 821계약, 개인 429계약, 은행 394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4022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보험 또한 1946계약 순매수에 가담했다.
미결제량은 15만7087계약을 기록해 전일 15만6109계약대비 1000계약 가량 늘었다. 거래량은 부진해 5만8093계약을 나타내며 전일 7만8002계약보다 2만계약 정도 줄었다.
한국은행이 이날 실시한 2조5000억원어치 통안2년 입찰결과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2조1600억원을 기록했다. 낙찰수익률은 4.57%였으며 부분낙찰률은 50~67%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보합권으로 출발한 채권시장이 국내주식시장 강세와 통안2년 입찰, 미국 FOMC 경계감 등으로 국채선물기준으로 장중하락반전했다”며 “통안2년물이 입찰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은행권의 채권딜러도 “외인의 매수에도 국고3년 기준 4.4% 하단을 뚫지 못했다. FOMC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금리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자 장막판 되돌림 현상이 있었던 것 같다. 중국증시가 성장률 상향조정에 힘입어 상승했고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급반등하는 모습도 채권시장에 부정적 작용을 했다”며 “통안채 강세는 외인들이 환율과 연관된 재정거래와 엮여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환율이 꾸준히 내려갈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변동성과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여전히 저가매수세가 있어 금리가 마냥 올라갈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박스권 상단으로 생각하는 4.6%(국고3년 기준)에 가까워 질 듯 하다”며 “외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를 지켜봐야겠지만 금통위 전까지 4.5%에서 4.6% 사이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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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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