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글로벌 증시에 대한 상승 모멘텀 부재와 기업의 실적 부진 등의 악재가 맞물리면서 하락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 지출이 5개월 만에 하락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CIT은행의 채권 스프레드가 급증하면서 사전조정파산신청 가능성이 부각된 것도 유럽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93.17포인트(1.81%) 하락한 5024.43으로, 프랑스CAC40지수는 106.33포인트(2.86%) 주저앉은 3607.6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172.49포인트(3.09%) 폭락한 5414.9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자지출은 0.5% 떨어지면서 5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더 이상 효과를 보이지 않으면서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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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전자기기업체인 지멘스는 4.9% 떨어졌고, 영국의 구리 광산업체인 카자흐미스는 런던금속거래소의 금속가격이 크게 하락의 영향으로 크게 떨어졌다. 전날 전년 대비 73% 줄어든 순익을 발표한 유럽 최대 석유생산업체인 로얄더치쉘의 주가는 2.6% 떨어졌다. 영국의 석유업체 BP도 2.4% 하락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자산관리의 밥 파커 부사장은 "급등의 이면에 리스크가 내재되어 있었다"며 "향후 2~3개월 동안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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