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한국 국적 취득 외국인들 10명 중 약 7명이 한국사회는 외국인에게 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30일 법무부가 발표한 '2009년 체류외국인 생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국적 취득경로는 결혼으로 인한 비율(62.9%)이 가장 높았고, 부모ㆍ친지초청(27.8%)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적취득 이유로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46.6%)가 가장 많았고, 부모 등 가족과 생활하고 싶어서(19.4%), 안정적인 체류와 직장 생활(12.5%)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10명중 6명(63.7%)은 한국생활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대한민국 국적취득을 권유하겠다는 의견도 과반수(58.9%)이상으로 조사됐다.
국적취득 후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점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의견(18.5%)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의사소통(17.1%), 자녀교육문제(16.1%), 임금이나 취업문제(15.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사회는 외국인에게 차별적인가'란 물음에 국적취득자의 66.9%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출신국가'(51.0%)를 가장 큰 차별요인으로 꼽았고, '언어' (23.7%), '직업'(11.6%), '피부색'(10.4%) 등도 차별 요소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법무부가 (주)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13일부터 6월22일까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35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국적취득자(504명) ±4.34%, 이중국적자(514명) ±4.14%, 재외동포(F-4ㆍ514명) ±4.27%, 외국인유학생(1009명) ±3.03%, 결혼이민자(1006명) ±3.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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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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