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방 산업단지 주변 분양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지난 9월 분양한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배후단지에 위치한 경남 거제시 수월힐스테이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7.6대 1을 기록했다. 계약률도 선착순 계약 첫날 100%를 기록, 분양을 마감한 상태다.
미분양이 많이 남아있는 지방에서 산업단지 주변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근로자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수요층이 풍부해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지방산업단지 인근 분양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6곳 3742가구로 나타났다.
현대건설도 당진군 송악면 기지시리 132의 2번지에 792가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1차만 우선 분양되며, 2차는 내년쯤 추가로 분양될 계획으로 주택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인터체인지가 차량으로 2~3분정도면 진입이 가능하고, 기지초등은 부지와 바로 인접해 있다.
당진군 송악면 반촌리 856번지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85~157㎡ 706가구를 11월에 분양 대기 중이다. 차량으로 20분 내외면 현대일관제철소로 이동 가능하며, 현재 e-편한세상(811가구)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 일대는 1000가구 넘는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충남 당진은 현재 현대일관제철소,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 대형 철강업체들이 자리하고 있고, 서해대교 남서쪽으로 송산1,2 지방산업단지와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새로 조성 중이다.
◆충남 천안, 천안산업단지= 천안산업단지는 충남 천안시 백석동, 차암동 일대에 백석산업단지, 천안2,4산업단지, 삼성SDI천안공장 등 주요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다. 특히 수도권전철 봉명역~두정역까지 이용이 가능해 서울, 수도권 타지역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곳과 인접한 용곡동 253번지 일대에 동일하이빌이 109~228㎡ 600가구를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교육시설로는 용소초등, 용곡초등, 용곡중 등 걸어서 10분 거리에 통학이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 361의 13번지에 114~193㎡ 1012가구를 11월에 분양한다. 사업부지에서 KTX 천안아산역까지 차량으로 10분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21번 국도를 통해 아산, 대전 등 주변지역 이동도 가능하다.
◆대구 동구, 봉무산업단지=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 695의 2번지 이시아폴리스 R-1블록에 총 3583가구의 매머드급 주거 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중 1단계 104~303㎡ 652가구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시아폴리스는 옛 봉무산업단지로 포스코건설과 대구시가 공동출자해 건설하는 산업단지다.
경부고속도로 도농분기점이 차량으로 5분 거리로 타 지역 이동이 쉽다. 금호강 조망권도 가능하다. 해서초등, 영신중, 영신고가 인접하고 봉무공원, 불로고분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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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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