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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다시 타오르는 벤처 '도전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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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경기침체에 따른 매서운 한파로 서서히 꺼져가던 벤처 '도전정신'의 불씨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2000년대 '도전'이라는 단어 하나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벤처 전성기의 부활을 결의한 것이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 소재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YES 리더스 기업가정신 특강 발대식'에 참석한 변대규 휴맥스 대표와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등 중소기업 및 벤처 기업인 20여명의 표정은 다소 들뜬 모습이었다. 마치 과거 벤처사업에 첫 발을 딛었을 때 느꼈던 가슴벅찬 느낌을 회상하는 듯 했다.
열기도 무척 뜨거웠다. 10여년전 벤처라는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쳐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이들의 환한 모습은 금세라도 벤처 창업 붐을 되살릴 것만 같았다.

YES 리더스는 젊은이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고취ㆍ지도하는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번에 발대식을 한 YES 리더스 기업가정신 특강은 선도 중소ㆍ벤처기업, 사회공헌기업의 대표들이 전국의 대학을 돌며 '열강(熱講)'을 통해 청년층의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고 기업현장에서 다져온 생생한 경험과 열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1970~80년대 우리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하면 된다'는 도전정신이 2000년 벤처 전성기 이후 쇠퇴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스스로가 마련한 대책 중 하나다.
이미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경제성장과 창업활동지수가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에 따라 기업가정신 확산운동이 적극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기업가정신 특강에는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200여명의 우수 중소ㆍ벤처기업 대표들이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벤처 전성기 이후 창업한 젊은 세대의 기업인들도 함께 참여한다.

지난달 10일부터 특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전국 81개 대학 등에서 총 1만2330명의 젊은이들이 강의를 들었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0만여명의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을 전파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청년 기업가들이 보여줄 '도전과 패기'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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