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재윤 의원이 20일 폴리텍대학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사장과 권역 및 특성화 대학의 학장 12명 중 절반이나 되는 6명이 한나라당 출신이었다.
심지어 학생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지역캠퍼스 학장 28명 중에도 직업교육 경험 없는 정치권 출신들이 4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대구캠퍼스 학장은 한나라당 대구시의원, 창원캠퍼스 학장은 한나라당 경남도의원, 김제캠퍼스 학장은 한나라당 익산갑 위원장 출신이 차지하는 식이어서 폴리텍대학의 지역캠퍼스가 한나라당의 지역조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정치권 출신 학장은 교직원들이 업무보고를 하여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고 엉뚱한 지시나 한다"며 "앞으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자격 있는 전문가를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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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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