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한국금융지주가 글로벌 헤지펀드운용회사인 아틀라스캐피털과 결별을 선언하고 독자적으로 헤지펀드를 운용키로 했다.
한국금융지주는 19일 "국내에서 헤지펀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운용성과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과 고객의 환매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며 "파트너 관계를 종료하고 각각 독자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는 결별 이유에 대해 "환매 요청을 분기말 60일 전에 해야 하는 것과 환매금액이 전체 헤지펀드 자산에 25%를 초과하면 분기별로 25%씩 나눠주는 소위 '25% quarterly redemption gate'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잘못된 관행으로 이런 형태로는 헤지펀드가 활성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런 문제로 인해 최근 국제적으로 헤지펀드 투자에 있어 새로이 등장하고 있는 방식은 매니지 어카운트(managed account)를 통한 투자다. 이 방식은 투자자의 계좌를 분리 관리함으로써 투자자가 의사결정을 직접 관찰하고 투자중단 등의 의사결정에 관여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으로 투명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편 환매도 고객의 투자중단 요청후 30일내 가능하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향후 헤지펀드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투명성 제고와 환매 유동성 확보라는 두 가지 사항이 가장 절실하다고 판단, 헤지펀드 파트너인 아틀라스에 대해 이런 시스템의 구축을 요구했으나 아틀라스는 기존의 투자자 등의 문제로 인해 전략전환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혀와 파트너 관계를 종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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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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