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구 4% 차지하는 부유층.. 럭셔리 제품 지출 29% 늘어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미국 부유층의 럭셔리 제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침체에 허덕이던 미 소비의 회복을 예고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유니티 마케팅은 미 부유층의 지난 분기 럭셔리 제품 소비가 전분기 대비 29% 늘어났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미 경제의 회복이 가속화되면서 부유층의 소비 심리도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니티 마케팅은 연간 평균 소득이 22만8800달러인 1067명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3분기 평균 1만8826달러를 럭셔리 상품 및 서비스에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침체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3분기 소비액은 1만3429달러에 불과했다. 올 2분기에도 소비액은 3.2% 감소한 바 있다.


주택 구입이나 여행, 저녁식사등이 가장 큰 지출항목으로 나타났다.

미 부유층은 낮은 주택 가격 및 금융시장의 불안정등에 타격받아 그동안 소비를 줄여왔다. 또한 고소득을 자랑하는 월가의 금융인들이 감원 한파를 맞으면서 부유층 소비는 급속도로 위축된 바 있다.


팸 댄지거 유니티 마케팅 최고경영자(CEO)는 “럭셔리 업체들에겐 이번 분기 소비 증가가 좋은 소식임에 틀림없다”며 “부유한 소비자들은 다시 지갑을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 부유층은 250만가구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 인구의 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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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스터카드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 럭셔리제품 소비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혀 미국 소비 심리 회복을 증명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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