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2년 입찰제도 ‘문제 있나’
입찰 앞두고 통안2년 유독약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통안채 2년물이 다음주 21일 입찰을 앞두고 유독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에서 실시하는 통안2년 입찰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즉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들이 유리한 조건에서 상당량의 통안2년물을 낙찰받기 위해 기존 보유분을 싸게 처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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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시3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채 2년물이 전일대비 11bp 급등한 4.5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국고3년 9-2는 전일대비 10bp 오른 4.52%를, 국고5년 9-3도 어제보다 7bp 상승한 4.94%를 기록하고 있다. 통안1년물은 오히려 1bp 떨어진 3.41%로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통안2년물이 7bp가 상승하며 채권시장 약세를 이끌었었다.
통안2년물이 입찰전에 유독 약세를 보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통안2년 입찰 직전일인 지난 6일에도 통안2년물이 전일대비 12bp나 급등했었다. 당시 국고3년과 국고5년, 통안1년물은 각각 10bp와 9bp, 7bp가 상승했었다. 8월18일에도 통안2년물이 7bp 상승해 국고3년 5bp, 국고5년 4bp, 통안1년 3bp 상승보다 높았다.
통안2년물 입찰은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에 실시된다. 입찰은 더치(Dutch)방식으로 이뤄진다. 25개 입찰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7개 기관이 우선 입찰할 수 있다. 물량도 꾸준해 지난 6월 통합발행 이후 매번 2조에서 2조5000억 사이로 발행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각 기관별로 낙찰받은 실적을 만기가중해 가장 높은 순으로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즉 기관별로 낙찰받은 물량에 통안2년물의 경우 곱하기 2를, 통안1년물의 경우 곱하기 1을 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정하고 있는 것.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통안채 2년물이 입찰 실시전에 항상 약세를 보여왔다. 지난 6월 통합발행이후 입찰물량이 크게 변동되는 것도 아닌데 이런 현상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우수기관들이 유리한 조건으로 통안2년물을 많이 받기위해 미리 기존 물량을 팔아 치우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찰전에 해당 기관이 싼 가격으로 시장에 던져도 입찰에서 많은 물량을 받을 수 있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보여 악용되는 것 같다”며 “특히 유통물량이 적은 통안2년물의 특성상 우수기관들의 이런 행태는 시장을 교란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은의 한 관계자는 “통안2년물의 경우 더치방식을 통해 낙찰금리가 결정되며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물량을 배정하고 있다”며 “입찰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될때 해당 기관에게 입찰전일 기준금리에 몇 bp정도 우대할 경우가 있지만 시장상황에 따라 꼭 유리한 것만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다른 한은 관계자도 “통안 입찰제도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진 않는다”면서 “통안2년 입찰전 금리상승 부분은 통합발행이 실시된지 얼마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데이터가 쌓인 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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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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