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삼성SDI는 지난 8월 독일 명차 BMW와 전기자동차용 전지 공급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할 차세대 자동차.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친환경에너지 대표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삼성SDI가 친환경 경영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경영이 아니라 친환경 시장 자체에서 기업의 나갈 길을 찾은 셈이니 미래형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라 할 만 하다.

전기차용 전지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독일 보쉬와 손을 잡았다. 이들이 설립한 합작법인 SB리모티브는 지난 9월 울산사업장에 전기차용 전지 공장을 기공했다. 2013년까지 총 5000억원이 투자된다.


업계는 오는 전기차용 전지 시장이 오는 2015년 60억달러까지 확대된 후 2020년에는 159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SDI는 SB리모티브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전세계 자동차용 전지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뿐 아니라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DSSC는 물론 연료전지, 대형스토리지 사업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에서 기술개발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현재 디바이스 중심인 에너지사업을 향후 에너지 시스템,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큰 그림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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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변화에는 김순택 사장이 있다. 김 사장은 최근 경영메시지를 통해 "그린혁명의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리딩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올라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산업혁명을 주도해 세계의 주역으로 부상했던 영국의 예를 빗대 '그린혁명'의 시대에는 삼성SDI가 업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지론이다.


김 사장의 의지에 힘입어 삼성SDI는 지난 해 3월과 9월, 전문 조사기관인 일본의 IIT에서 평가한 2차전지 종합 경쟁력에서 세계 유수의 업체들을 제치고 두 차례 모두 1위에 올랐다. 또 지난 4월에는 미국의 저명한 컨설팅사인 프로스트 & 설리번(Frost & Sullivan)에서 선정하는 리튬이온 2차전지 최고 품질 및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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