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달간 23개 계열사 신규편입... 2개 중 1개꼴 증가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주채권은행의 재무구조 평가 대상인 대기업들이 최근 계열사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금융위기와 기업구조조정으로 주춤했던 대기업들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신규투자 등을 통해 점차 몸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주채무계열 45개 그룹들은 회사설립과 지분취득으로 총 23개의 계열사를 신규 편입했다. 주채무계열 2개 중 1개꼴로 계열사를 늘린 셈이다.

포스코가 시설관리업체와 합금철제조업체 등 3개를 설립하거나 지분을 취득했고, 롯데와 GS도 섬유복합재 제조업체와 부동산개업체 등 각 2개씩 계열사를 새로 편입했다.


주채권은행과 재무개선약정을 맺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도 복선전철 건설ㆍ관리업체인 이레일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사를 늘렸다. 이밖에 LSㆍ현대ㆍCJ도 국내 계열사 1개씩을 추가했고, 삼성과 SK는 해외법인을 각각 3개, 2개씩 편입했다. 한화는 국내와 해외 각 1개씩 회사를 설립했다.

AD

반면 지분매각, 흡수합병 등 구조조정을 통해 계열에서 제외한 것은 6개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9월 한달동안 계열사 17개사 순증했다. 이로써 주채무계열 45개 그룹은 올 4월 신규선정 이후 총 계열사 93개를 신규 편입하고, 64개를 제외했다.


한편 주채무계열은 금융감독원이 매년 4월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의 0.1% 이상을 차지하는 대기업그룹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제도로, 주채권은행은 해당그룹의 재무상태를 평가해 약정을 체결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