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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황용희 릴렉스토크]영화배우가 되는 길은 다양하다. 처음부터 연기자로 입문, 영화에 매진하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코미디나 가수를 하다 영화배우로 대변신하는 경우도 있다.
영화배우 임하룡의 경우는 뒷 부문에 해당된다. 개그맨으로 성가를 높이다, 영화인이 된 케이스다. 하지만 이같은 영역 변신에는 큰 부담이 따른다. '개그맨이 개그나 하지 무슨 영화야?' '이 영화 코미디인가?' 등의 선입견이 그것이다. 그래도 임하룡은 무던히 참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다.
"10년전 얘기지요. 지금은 모두들 영화배우로 대접해주시죠. 나이든 분들은 아직도 '빨간양말'로 기억하시긴 하지만요.(웃음) 아마도 웃기는 모습만을 봐와서 선입견을 갖는 거 같아요. 어쨌든 시간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안고가야 할 숙제입니다. 이제는 새로운 인물상을 그려나가야죠."
최근 그가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내사랑 내곁에'에 얼굴을 내민지 얼마 안 돼 또 다시 하반기 최대기대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출연, 팬들의 심판을 받게 된 때문이다.
그의 연기에는 보통사람들의 고뇌와 번민이 그대로 배 있다. 상황 때문에 나오는 웃음을 바탕으로 친근한 '서민 배우'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게는 이번 영화가 '개그맨에서 충무로 실력파 배우'로 변신한 그의 필모그라피를 한 단계 더 높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최근 부산에서 만난 임하룡은 "'웰컴투 동막골' 이후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며 "개막작 출연배우가 돼서 너무나 기쁘다. 늦복이 터졌다"며 기뻐했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배우들과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부산영화제를 즐기고 있다. 또 많은 분들이 '영화가 좋다'고 인사를 건네 무척 기뻤다"고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임하룡이 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한경자의 남편 최창면 교수역이다. 축산업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최창면은 오랜만에 만난 시골친구들과 함께 청와대로 2차를 오는 대통령의 대책없는 서민 남편. 아내가 덜컥 대통령에 당선되자 울며 겨자 먹기로 영부군 역할을 떠안아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에서부터 '주부의 날 행사' 참여에 이르기까지 힘들고 재미없는 일정을 수행하게 된다.
"내가 진짜 그런 상황이 된다면 답답할 거예요. 개인핸드폰도 가질 수 없고, 마음대로 나다닐수도 없구요. 무척 답답하겠죠. 또 평생 꿈이었던 노후 전원생활을 위해 아내(대통령) 몰래 마련한 목장이 되레 그녀를 위기에 빠뜨릴 때는 진짜 활당해 지더라구요."
'웰컴투 동막골'에서 맺은 장진감독과의 인연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남자 영부군으로 변신한 그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의 몇 안되는 중년 한류스타(?)이기도 하다. 그가 호텔로비에라도 나타나면 상당수 해외 관광객들이 나타나 사인요청을 해오기도 한다.
"앞으로 감독님들과 상의해서 인간미 넘치는 중년캐릭터를 그려볼 생각입니다.한국의 중년상을 그리면 더 많은 해외팬들의 관심도 받겠죠. 해외팬들에게는 '아마도 드라마 '최강칠우'등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 같습니다."
그는 영화 '범죄의 재구성' '아는 여자' '웰컴 투 동막골' '맨발의 기봉이' '인사동 스캔들' 등을 통해 눈길 끄는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수수하면서도 털털한 가장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화는 그만의 장점이다.
"유행어를 만들거나 우수꽝스런 몸동작으로 만들어낸 웃음은 결코 안할 겁니다. 있는 그대로의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터져나오는, 우리네 인생에 꼭 필요한 웃음이 깔립니다. 늦게 시작한 영화가 나에겐 최고의 행운이 되고 있습니다."
'배우 임하룡' 그가 있어 세상이 즐겁다. 새로운 캐릭터를 구현해가고 있는 그야 말로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진정한 캐릭터 배우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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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사진 이기범기자 metro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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