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소비심리 회복세와 맞물려 올해 백화점들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액이 지난해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추석선물 본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2008년 8월30일~9월 13일)에 비해 11.1%(전점 기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보인 건강상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9% 신장했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홍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고 포장과 배송도 간편해 지방이나 원거리 지역에 보내는 선물로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생산이력제 시행 이후 고객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갈비와 정육의 경우에도 매출이 15.4%, 14.1% 증가했다. 건과류는 17.5%, 한차와 커피, 건어물, 화과자는 각각 17.8%, 17.2%, 11.3% 신장했으나 작황이 좋았던 청과의 경우 구매물량은 15% 가량 증가한 반면 가격이 10~15% 가량 떨어지면서 매출은 5.1% 증가하는데 그쳤다.

현대백화점의 추석선물 매출은 작년에 비해 10.5% 증가했다.


건강식품 판매액이 34%, 한우가 15%, 과일이 8% 신장한 가운데 홍삼과 전복 등 농수산물 선물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선물세트 매출은 전점 기준 19.8%, 기존점 기준으로는 11.5% 증가했다.


갈비 판매액이 11%, 굴비 14%, 선어 15%, 수입육 21% 등으로 매출이 늘어난 반면 양주나 치즈, 조미료, 한과 등은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 가격이 오른 선어 선물세트는 23.4%, 굴비는 18.1% 신장했고 멸치 중심의 건해산 세트의 경우 50%나 늘어났다.


또 '한복선 궁중 너비아니 세트', '이기남 장아찌 세트', '대한민국 명인장 세트', '신안명품 천일염 세트' 등 명인·명가의 전통 선물세트가 500세트 이상씩 팔리며 새롭게 각광받았고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감으로 건강 선물세트도 인기가 높았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신장했다.


매출 상위 상품으로는 '강진맥우 정육세트'가 독보적인 판매액을 기록했고, 이어 '한우 선물세트국내산', '박찬회 화과자 세트', '정관장 세트', '기남 명품 자연송이 세트'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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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매출 신장률은 정육이 10%, 생선 7%, 건식품 10%, 델리·기프트 19%, 에노테카 와인세트 26% 등으로 집계됐다.


이용우 롯데백화점 식품팀장은 "올해는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로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작년에 비해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신장했다"며 "홍삼, 비타민, 한차 등의 건강식품은 물론 갈비, 정육 등도 높은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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