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호텔 패키지로 추억만들기, 논스톱 스케쥴로 스트레스·외로움 한방에 날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양재필 기자, 이윤재 기자, 김은별 기자, 조민서 기자, 임철영 기자, 공수민 기자, 이창환 기자]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향에 내려가 추석을 보낸다는 설렘에 젖지만 귀향하지 않는 싱글들에게 추석은 따분한 주말과 진배없다.


특이 이번 추석은 다른 때보다 기간이 워낙 짧아 업무나 구직을 핑계로 부득이 하게 귀향하지 않는 싱글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귀향하지 않는 싱글들이 알차고 폼 나게 추석연휴를 보낼 방법은 없는 것일까?

추석연휴에 텅 빈 도시에 남아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싶지 않다면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도시 곳곳에 따분한 연휴를 맞은 싱글족들을 기다리는 ‘it(잇) 포인트’가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럭셔리 호텔서 제대로 쉬어보자=추석에 좁은 방구석에서 권태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다면 폼 나게 호텔로 가보자. 호텔하면 부담스러운 가격에 혼자 무슨 청승이냐 하겠지만 이제 그러한 구시대적 발상은 집어 던져도 될 듯 싶다.

도시 호텔들이 대표적인 비수기 중에 하나인 추석을 맞이해 10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갖가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


국내 최대 온라인 호텔 사이트를 표방하는 H사의 경우, 추석을 맞이해 ‘한가위 초특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도심기준 유명호텔 1박 숙박 요금은 6만원~20만원대로 호텔하면 떠오르는 비싸다는 편견을 날려버렸다.


하지만 하룻밤 편하게 자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도심 호텔들은 대부분 추석을 맞이해 가격을 추가로 할인해주고 업그레이드 된 방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가위 특별 석식과 조식은 물론 호텔내 수영장과 헬스장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배려했다.


L호텔은 추석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에 한해 영화티켓과 생과일주스까지 제공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추석 때 ‘방콕’하는 것이 지겹다면 추석연휴만큼은 혼자 또는 지인들과 럭셔리한 호텔에서 하루쯤 조촐한 파티를 열거나 추억을 만드는 것도 추천할 만 하다.


‘논스톱 스케쥴'로 외로움+스트레스를 한방에=고향에 다들 내려 가 안 그래도 조용한 텅 빈 도시, 텅 빈 집에서 ‘나홀로 집에’나 보면서 외롭게 감자칩을 먹고 있다면 지금 당장 볼펜을 꺼내 들어라.


조용한 도시 안에 추석을 맞이해 저렴한 값으로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한방에 날릴 만한 ‘핫 스팟’ 곳곳에 쌓여있다.


이번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기로 한 임모씨(30)는 이번 추석 스케줄이 그 어느 때보다 꽉 차 있다. 모처럼 넥타이를 풀고 제대로 한번 놀아볼 셈이다.


그는 추석을 맞이해 현란한 계획표를 작성했다. ‘추석 전날 친구 만나 영화보기→할인 서비스 하는 강남 근처 바에 가서 밤새 술 마시기, 홍대 클럽가기→한옥마을서 하는 추석놀이 한마당 가기→평소에 가고 싶었던 맛집 찾아가서 실컷 먹기→삼청동 가을 길 걷기’ 등.


정신없는 스케줄이지만 1년에 한번 찾아오는 연휴를 제대로 즐겁게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한 추석 연휴 신촌에서 진행되는 서울지역 외로운 솔로들의 오프라인 모임에 한번 나가볼까 생각중이다.


초단기 여행 상품에 선물세트는 덤=연휴의 매력이 게으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거창한 계획 따위는 접어버리자. 집에서 업무나 쓸데없는 잡념 따위는 내려놓고 ‘느림의 미학’을 즐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이 탐탁지 않다면 조금만 인터넷을 찾아 헤매 보자. 짧고 굵은 초단기 국내 상품들이 추석의 권태로움을 한방에 날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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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고향에 내려내지 않는 30대초 싱글인 유혜나(31·서울 동작구)씨는 지난 여름휴가를 대신할 겸 추석 연휴 때 친구와 함께 강원도로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마침 국내 테마여행을 주선하는 여행사에서 나온 상품에 추석선물세트를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보내는 패키지 상품이 덤으로 있어 선물세트 무료 배송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국내여행은 대개가 1박 2일 코스인데다 한적한 곳에서 머리를 식힐 수 있어 인기다. 인터넷에는 싱글족끼리 국내여행 정보를 교환하는 사이트도 개설돼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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