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직업훈련교도소, 기능사 과정 등 교육으로 재취업 도와
천안개방교도소, '사회적응훈련원' 운영해 사회화적응 훈련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복역 중인 수형자의 출소 이후를 대비해 사회화 과정을 돕는 교도소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도소에서 기능사와 산업기사 등 기술 교육 과정을 운영해 출소 후 재취업을 지원하고, 이메일 보내기·ATM 이용 방법 등을 가르치며 실질적 사회 복귀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는 수형자 450명이 컴퓨터 응용가공과 자동차 정비 등 10개 직종의 산업기사와 기능사 과정에 편성돼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현재 운영되는 기능사 과정은 1년 과정으로 공업고등학교 졸업생 수준의 훈련을, 산업기사 과정은 2년 과정으로 전문대학 졸업생 수준의 직업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수형자들은 이 과정을 수료하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된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는 부지 16만여㎡, 연 건물면적 5만여㎡에 지상 3층에서 지하 1층까지 총 15개동으로 이뤄졌으며, 총 27억원 상당의 로봇용접기와 두피진단기, 제동력시험기, CNC선반, 투영기 등 첨단 직업훈련 장비가 설치돼 자유로운 실무 작업이 가능하다.


법무부 관계자는 "직업훈련 수료 후 기술자격증 취득수용자의 재입소율이 일반 출소자 재입소율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 곳에서 기술교육을 받으면 산업체에서 취업하거나 창업을 통해 일반인 못지 않은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천안개방교도소에서는 최근 중장기 수형자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사회적응훈련원'이 개원했다. 이곳에서는 출소를 앞둔 중장기 수형자들이 사회로 돌아가기 전 대인관계 교육, 출소 후 생활설계 등 사회복귀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하게 된다.


훈련원에서는 기수별 30여명, 총 180여명의 인원이 편성돼 6개월간 3단계에 걸친 훈련을 통해 개인별 문제요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받는 등 취업과 창업지원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교통카드·현금카드 발급은 물론, 은행통장을 개설해 주는 등 '사소하지만 익숙하지 않으면 불편한' 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출소 후 사회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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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법무부는 지난 1월에는 안양교도소에 '소망의 집'을 개관, 가석방 3~6개월 전의 출소예정자를 수용해 외부기업체에 출퇴근하며 교육을 받게 하는 등 체계적인 사회복귀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법무부는 관계자는 "천안개방교도소는 사회적응훈련원으로 특성화되며, 향후 중장기 수형자들의 성공적 사회정착 및 재범예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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