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남부 서리주의 놀이공원 소프파크에서 금지된 행동이 하나 있다. 롤러코스터 탈 때 두 팔 들어 '만세'를 부르지 말라는 것. 겨드랑이 냄새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최근 냄새로 분위기는 물론 정신상태까지 바꿀 수 있음을 알아냈다. 더욱이 체취로 당사자의 건강상태와 성격도 파악할 수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최근 신비한 냄새의 세계를 소개했다.
◆땀=특정한 이성의 체취에 이상하게 끌린다면 그와 천생연분일지 모른다. 체취는 그가 건강한 자손을 낳을 수 있는지 없는지 가늠할 수 있는 단서다.
여성의 체취는 임신 확률을 알려주는 잣대다. 여성은 월간 특정 시기에 겨드랑이에서 남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냄새를 풍긴다.
◆채소=체코 프라하 소재 카를로바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들의 체취가 육식하는 사람들의 체취보다 더 큰 호소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에게 채식주의자의 체취와 육식주의자의 체취를 번갈아 맡게 해본 결과 채식주의자에 대한 호감이 더 크게 나타났다.
$pos="L";$title="";$txt="";$size="160,106,0";$no="2009082115322964546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계피=자동차 전문 조사연구 기관인 영국 RAC재단에 따르면 계피 냄새는 운전자의 집중력을 드높이고 조급함을 누그러뜨린다. 카푸치노와 레모네이드 냄새에도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퍼민트=페퍼민트 향은 근력을 향상시킨다. 연습 전 육상선수 40명에게 페퍼민트 향을 뿌렸더니 달리기 속도가 증가하고 악력이 커졌다. 페퍼민트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든 덕인 듯하다.
$pos="L";$title="";$txt="";$size="110,81,0";$no="200908211532296454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장미=머리맡에 장미 꽃잎 몇 장을 놓고 자면 곤하게 잘 수 있다. 장미향과 함께 잠자리에 든 여성들은 좋은 꿈을 꾸는 것으로 연구 결과 밝혀졌다. 썩은 달걀 냄새를 맡고 잔 이들은 악몽에 시달렸다고.
◆레몬=레몬향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실험 결과 레몬향이 은은한 방에서 생활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건강에 별 문제가 없었다.
$pos="L";$title="";$txt="";$size="109,75,0";$no="2009082115322964546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라벤더=라벤더향은 주의력을 높이고 오후의 나른함을 쫓아준다. 일본의 한 연구진은 근무 중 휴식 시간에 라벤더향을 맡은 근로자들의 노동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커피=갓 달인 커피의 향은 스트레스를 누그러뜨린다. 서울 대학의 한 연구진에 따르면 볶은 커피 열매의 향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