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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간담회 일부 참석자, 盧서거·북핵 등 민감 발언 쏟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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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재일민단 간부들을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는 일부 참석자들이 최근 국내 정치상황과 관련해 다소 민감한 발언을 쏟아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날 간담회에서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 북한의 핵실험 ▲ 법치확립 등에 대한 의견들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한 참석자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조문 정국과 관련, "수뢰혐의로 조사를 받던 피의자 신분이었는데 자살하고 나자 영웅이 되었더라"며 "일본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의 국민성까지 거론하는 것을 들으면서 가슴이 터지는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전세계가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고 있는데 국내 일부 세력은 그동안 핵개발 자금을 대 준 것을 반성하기는커녕 현직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노사모도 북핵에는 반대해야 한다. 국론을 하나로 모아 달라”고 밝혔고 여기저기서 "옳소" 하는 소리가 나왔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또다른 참석자는 "지금 한국에서는 억지를 부리고 중상모략 하는 사람은 존경받고 말없이 잘 일하는 사람은 존경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법치를 바로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대사관에 들러 민단 간부와 오찬행사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은 자서전인 '신화는 없다'의 일본 번역본을 민단 본부에 나눠줬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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