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축소 위주, 방향성 탐색은 여전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전일 미 국채금리가 급락한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현물에 대한 매물들이 나오고 있고 전일 급락에 따른 정리매매만 이뤄지는 등 눈치보기 장세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9-2가 호가만 전일대비 3~4bp 내린 4.13~4.14%로 형성되고 있다. 국고채 3년 경과물인 8-6은 어제보다 3bp 떨어진 4.12%로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1도 전일비 2bp 내린 4.68%를 기록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3틱 상승한 109.4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9틱 오른 109.53으로 개장한 바 있다. 외국인과 증권이 각각 653계약과 545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은행이 965계약을 개인이 36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일단 미국시장 영향을 강세로 출발했지만 현물 매물이 나오는 등 아직 방향을 못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제 급락에 따른 정리매매들만 이뤄지고 있어 눈치보기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선물 저평이 확대된 관계로 매도가 그리 편해 보이지 않지만 외인 동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7월 국채발행 물량이 소폭 준 것이 우호적이지만 박스권 정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비전형적인 통화정책 수단들이 일부 퇴장하고 경기전망이 상향되면서 시중금리는 베어리쉬 플래트닝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중 국고채 3년물 기준 4~ 4.5% 수준의 박스권장세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는 미국채 금리의 기술적인 추가 반락가능성으로 국내시장도 좁은 등락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장을 반영해 강하게 출발했지만 산생 등 지표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나타나는 장세”라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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