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차익실현 이후 반등시도<우리선물>
<예상레인지> 109.30~110.00
FOMC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개선된 경기 전망을 내놓은 영향으로 전일 대비 3틱 하락 출발하였다. 이후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반전한 가운데 장중 109.73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기획재정부 장관의 거시정책 기조 정상화에 대한 언급 이후 이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확대한 가운데 전일 대비 36틱 하락한 109.34로 장을 마감하였다.
◆ 미, GDP 시장 예상 상회 =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경기 침체의 골이 그 어느 때 보다 깊고 장기화되고 있음도 보여주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투자가 37.3% 급감하였고 수출 또한 30% 넘게 감소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의 동조화로 인해 경기 회복 속도 확대가 쉽지 않다는 점도 여실히 나타났다.
소비지출이 지난 4분기의 -4.3%에서 1.4%로 증가한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여전히 고용지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소비지출의 호조세가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으며 FRB가 6월 FOMC에서 출구전략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이유도 일부 지표의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은 경기 회복에 초점을 두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차익실현 욕구 증가는 부담 = 국채선물 시장은 최근 2일간 상승 분을 그대로 반납하며 다시 109.30레벨로 복귀하였다. 세계은행의 경제전망 하향 수정으로 경기 회복에 생각보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상승탄력을 제공하는 듯 하였으나 FRB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함께 정부의 거시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거시정책 기조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언급한 점이 최근 제기되었던 출구전략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기는 하였으나 시장이 펀더멘털의 개선과 통화 및 재정정책의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매도세를 증가시켰다고 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고용동향이 경기 회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주체들의 공통된 고민이기도 하다.
전일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은 어찌 보면 원론적 수준의 발언이었다고 볼 수 있으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에 촉매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한 점은 부담 요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되었던 대외 변수들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어 반등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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