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에 투심위축 가능성..환율안정 수혜주 등은 관심

무려 1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던 코스닥 지수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주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시장이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 지수의 상승흐름 뒤에는 다양한 테마주가 순환매 양상을 빠르게 전개했던 모습이 숨어있다.

특히 불황속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고, 국제유가 급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원개발주 역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나로우주센터 준공을 앞두고 우주항공산업 관련주가 관심을 받기도 했고, 자전거관련주는 하한가와 상한가를 번갈아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확산되면서 백신업체들이 상한가로 치솟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각종 테마주에 따라 울고 웃었던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겠다.

선승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단 코스피 시장의 경우 금융주를 제외한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허용한다는 방침으로 인해 어느정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해석되지만, 비교적 공매도와 관련해 자유로운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주간평균 거래대금이 3조5000억원을 상회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일부 실적개선 기대감이 더해진 게임 및 컨텐츠 종목의 상승세는 지속될 수 있다는 것.
다만 "현재 코스닥 증시는 수급적으로 지수상승의 주역이었던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대부분의 기술적 지표 역시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인 만큼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소비 중 이머징 마켓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소비와 투자간 역학구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관련주로는 소비관련 업종을, 미국 관련주로는 투자 관련 업종을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관련주로는 IT나 자동차 이외에 게임, 화장품, 의류 등 소비자층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업종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관련주로는 SOC투자 관련주 중에서도 스마트그리드 관련업종(전선, 전력기기 등)과 그린카 관련업종(자동차, 화학,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환율 급등에 따른 피해가 컸던 종목 중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권 애널리스트는 "국가 CDS 프리미엄 급락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국내 경제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당분간 원ㆍ달러 환율이 재차 급등할 가능성인 높지 않아 보인다"며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도 안정적인 흑자를 나타내고 있고, 국내 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원ㆍ달러 환율 안정에 다른 수혜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원ㆍ달러 환율 하락 수혜주로 동아에스에프(유), 대한제당(유), 현진소재(코), 대덕GDS(유), 삼양사(유), 티에스엠텍(코), KCC(유), 한국제지(유) 등을 추천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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