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제2의 참교육 운동을 시작하겠다며 '새로운 학교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결성 때 보여준 국민의 성원과 지지를 생각하며 당시의 창립정신으로 돌아가 제2의 참교육 운동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로운 학교 운동'이란 자율과 경쟁을 모토로 내건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해 복지를 모토로 소수가 아닌 학생 모두의 개성과 인성, 창의성을 키워 수월성을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교조는 설명했다.

전교조는 핀란드식 교육을 '새로운 학교 만들기'에 성공한 사례로 꼽았다. 핀란드의 경우 수준차가 다양한 학생을 한 학급으로 묶어 통합교육을 하면서 교실 내에서 효율적인 개별화 교육을 실시, 학습의 선택권을 넓히고 교육 내용도 다양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는 기초학력 미달학생을 없애기 위해 교육과정을 ▲ 교육과정 자체가 학습을 실현하게 되는 과정형 ▲ 개별화 지도가 가능한 맞춤형 ▲ 학생의 참여와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참여형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 사회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열린 학교'를 지향하기 위해 교사와 전문가, 학부모, 시민사회 등이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고 지역별로 새 학교 운영 체제와 교육과정을 구상해 모범사례 학교를 만들어 확산시킬 계획이다.

전교조는 교육당국에 "학교 혁신을 위해 전근대적 교장 임용제의 혁신,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이 필요하다"며 가칭 '21세기 학교교육 혁신 사회적 논의기구'의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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