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후 전교조 위원장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 등 잇단 추문으로 실추된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 조직문화 진단을 외부에 맡겼다고 밝혔다.
현재 외부 전문가 집단 3곳에서 진단작업이 진행 중이고 전교조는 그 결과에 따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방침.
정 위원장은 “성폭력과 관련해 (전교조) 이름이 논의되는 것만으로 황망하고 죄송하다”며 “가슴 아프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지만, 조직문화가 어떻게 양성평등을 가로막고 있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위원장은 내년 6월 교육감을 뽑는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선거에 개입해 반드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교조가 중앙 단위에서 선거 개입을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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