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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외(OTC) 청산시스템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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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CDS 옥수수 소맥 대두캘린더스왑 옥수수베이시스 출시 계획

올해부터 장외시장(OTC) 청산시스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그동안 선물시장에만 적용되던 일일정산체제와 중간 청산을 선도거래까지 확장한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기 때문이다.

18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에 따르면 CME그룹은 올해 안에 선도 거래 청산시스템에 옥수수, 대두 등의 곡물 스왑과 신용디폴트스왑(CDS)등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이후 신용거래가 급감하면서 위축된 선도거래 시장도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CME그룹은 기대하고 있다.

CME그룹의 클리어포트는 지난해 거래량만 1억1800만계약을 기록했다. 현재 옥수수,소맥, 대두캘린더 스왑과 옥수수 베이시스 스왑, CDS상품에 대한 미 CFTC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선도거래는 수출입 기업이 결제 만기일의 외환 리스크를 헤지하거나 투기하기 위해 브로커를 사이에 두고 개별 회사끼리 계약을 맺는 식으로 이뤄져 왔다. 중간에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는 선물시장과 달리 만기일에 가서야 결제를 하기 때문에 만에 하나 거래 상대방이 결제를 하지 못할 경우 부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우려가 있었다.

이같은 시장 현실을 반영해 CME그룹은 지난 2002년부터 원유 거래에 주로 활용하던 장외 청산시스템 '클리어포트(ClearPort)'를 타 상품분야로도 확장하기로 했다. 장외시장은 그대로 운영하되 중간 청산만 정규시장인 거래소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등록 기업은 거래 상대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 ISDA브로커를 거치지 않고도 직접 거래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유태석 CME그룹 아시아지역 전략 기획 및 관리 본부장은 "국내 은행을 비롯한 시장참여자들과 금리 스왑 마켓 장외 청산업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며 "2~3개월 내로 솔루션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ME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OTC클리어링, 장외청산업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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