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만 본 60일선, 촘촘한 이평선·10년물 입찰 부담
국채선물이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의 악화된 소매지표 발표가 경기회복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따라 기관들의 손절성 매수유입과 함께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다시 부각되면서 외국인들 또한 선물순매수 전환이 이뤄졌다. 주식시장의 조정 또한 매수세력에 힘을 실었다.
반면 다음 주 예정인 국고채 10년물 입찰 부담과 111선 위에 촘촘히 몰려있는 120일선(111.06), 60일선(111.10), 20일선(111.14) 등의 영향으로 추가상승은 주춤한 모양새다.
14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7틱 상승한 111.07로 마감했다. 저평수준은 전일 29틱에서 24틱 가량으로 줄었다.
이날 국채선물은 14틱 상승한 110.94 개장해 단숨에 10일 이평선인 110.95를 넘어섰다. 장중 최저가는 개장직후 기록한 110.91. 외인들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반전하면서 별다른 저항없이 이날 장중 최고가인 111.11까지 치솟았다. 이후 국채선물이 60일 이평선에서 부담을 느끼며 110.98까지 레인지 장세를 연출했다.
미결제량은 16만2601계약을 기록해 전일 16만8232계약 대비 5600계약 이상 축소됐고, 거래량은 6만5277계약을 나타내 전일 8만8378계약 보다 2만3000계약 넘게 줄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2630계약을 순매수했다. 기타도 10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또한 지난 5거래일간의 순매도를 접고 52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950계약가량 순매수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은행이 2149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보험도 각각 319계약과 243계약을 순매도했다. 연기금도 190계약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손절물량이 좀 있었고 롱으로 가기엔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롱뷰가 좀 짙어지는 장이었던것 같다”며 “그렇다고 크게 변동하지는 못한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물사 관계자도 “미국 소매지표 악화로 경기회복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힘을 얻었고, 금통위 후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다시 부각됐다”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전환과 주식조정 등이 매수세력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다음주 있을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과 111선위에 촘촘히 몰려있는 이평선 영향으로 추가상승은 주춤한 양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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