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무역국인 중국의 무역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ㆍ유럽연합(EU)ㆍ일본 등 중국의 3대 교역 파트너와의 교역규모가 19.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중국의 전체 대외교역 감소율보다 적어 중국과 선진국간 교역은 당초 예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오히려 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해관총서는 11일 지난 1ㆍ4분기 중국과 3개 파트너간 교역규모는 총 183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1분기 총 대외교역액은 4287억달러로 24.9% 감소해 선진국가와의 교역규모는 상대적으로 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 결과 1분기 3대 교역파트너를 제외한 중국의 아시아ㆍ남미ㆍ아프리카 등과 교역규모는 2453억달러로 28.4%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요인으로 선진국의 수요 침체를 꼽았으나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정작 중국 수출은 3대 교역국 외의 지역에서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1대 교역 파트너인 EU와는 752억달러로 19.8% 줄었으며 미국(621억달러)ㆍ일본(461억달러)도 각각 15.7%, 23.8% 감소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255억달러로 14.9% 감소했으며 대미 흑자는 290억달러로 13% 줄었다.
3월 중국의 대미수출은 16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로는 5개월째 하락세였으나 전월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 늘어 호전 기미를 보였다.
중국의 대EU 수출은 172억달러로 20.2% 감소했다. EU 가운데서는 독일ㆍ네덜란드ㆍ영국과 교역이 가장 많았다.
미국ㆍEUㆍ일본 등 3대 교역 파트너가 중국 전체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8%로 나타났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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