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에서 7일 폐막한 제105회 광저우 무역박람회(칸톤페어)가 고전을 면치 못하며 수출주문이 17%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회 주최측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2만개의 중국기업들이 진행한 무역상담액은 260억달러로 지난해 10월에 열렸던 104회 박람회에 비해 16.9%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이같은 통계를 비춰보면 앞으로 6개월간 중국 수출은 감소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4ㆍ4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박람회 비즈니스사무소장으로 일했던 원중량(文仲亮) 상무부 대외무역사 부사장은 "중국 경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만 놓고 보면 그렇지 않다”며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와 소비수요에 악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침체로 참가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데다 신종 인플루엔자 출현 우려로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지난해 하반기 열린 104회 박람회 무역상담도 17.5% 감소한 315억달러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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