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증시는 도요타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기 회복으로 금융사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5일째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9451.98, 토픽스 지수는 0.6% 상승한 900.4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신코리서치는 올해 기업들의 순익이 전년도보다 5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 금융기관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융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 2위 금융사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5.69% 급등하는 한편 일본 최대 소비자금융업체인 오릭스는 14.03% 치솟았다. 일본 3위 부동산개발업체인 스미토모 리얼티는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보도로 6.13% 뛰어올랐다.

반면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는 올해 5500억엔(약 55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발표해 4.77% 급락해 4개월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도요타는 2008 회계연도 4분기에 766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 사상 처음 배당금 삭감을 결정했다. 2위 혼다(1.69%)도 동반 하락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은 6.99% 급락했다. 전 거래일인 지난 8일 브리지스톤은 수요 감소로 올해 상반기 손실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T&D자산운용의 아마노 히사카즈 펀드 매니저는 “금융주는 경기 동향에 민감해, 투자자들은 바닥을 쳤다고 생각할 때 금융주를 매수한다”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의 기타오카 도모치카 증권전략가는 “기관 투자자가 저평가된 금융주를 받치고 있어 매수세는 계속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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