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위크誌 선정 '아시아 톱 MBA 과정' 18개 리스트에 나란히 입성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아시아 톱 경영학 석사 학위(MBA)' 과정에 서울대학, 연세대학, 고려대학의 MBA 과정이 나란히 들었다.

비즈니스위크는 아시아 각국이 자체 MBA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 최고 MBA 과정 18개에 대해 최근 소개했다.

비즈니스위크는 서울대의 경우 세계 굴지 경영대학원 20곳으로부터 교수들을 초빙해 연중 내내 30시간의 특별 코스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학생들은 원할 경우 서울에서 1년 코스를 마친 뒤 미국 듀크대학 MBA 2년 과정에 편입할 수 있다. 프랑스의 에섹, 중국의 베이징 대학과도 손잡고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세대 경영대학원은 사례 연구, 그 중에서도 특히 재벌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세대 경영대학원은 한국 학생들에게 미국이나 유럽 연수를 권장한다. 현지 언어와 문화를 접해보라는 의미에서다. 외국인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고속 경제성장에 대해 강의하기도 한다.

고려대는 한국 MBA 프로그램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다. 고려대 경영대학원에서는 모든 강의가 영어로 이뤄진다. 고려대 경영대학원은 미국·유럽·아시아의 경영대학원 100여 곳과 손잡고 교환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고려대 경영대학원은 2005년 미국에 있는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2007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경영교육발전협의회(EFMD)의 인증을 각각 취득했다.

지난 수년 동안 아시아의 학생들이 1류 MBA 과정을 밟으려면 서양으로 향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 아시아 지역의 많은 경영대학원은 미국·유럽의 1류 경영대학원과 경쟁할 힘을 갖추기 위해 애쓰고 있다.

중국·홍콩·한국 등 아시아 지역 경영대학원은 교과과정을 한층 글로벌하게 운영하며 해외에서 유명 교수도 영입하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 지역 경영대학원들은 서로 혹은 서양의 경영대학원과 손잡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지금 경영대학원 입학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꽁꽁 얼어붙은 고용시장에서 벗어나 앞으로 세계 경기가 회복될 경우 더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아시아의 경영대학원과 세계 굴지의 워튼·켈로그 경영대학원을 견줄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MBA를 취득하기 위해 현지 경영대학원으로 눈 돌리는 아시아인 학생들이 날로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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