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가 29일 오후 지난달 30일 정회됐던 정기 주주총회를 속개하고 박상조 전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를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 전영주 전 시장감시위원장보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당초 여의도 사옥 21층 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거래소 노조가 입구를 봉쇄해 상장사협의회 회의실로 장소를 옮겨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변경된 주총 장소로 들어가려는 노조 관계자들과 거래소 임원들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초 코스닥시장본부장과 파생상품시장본부장 후보로 각각 세 명이 올라갔으나 두 부문 모두 두 명의 후보로 압축돼 각축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시장본부장에는 백윤범 전 서울시 투자협력관이,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는 한완선 전 기획예산처 기금제도 기획관이 이번에 선임된 박상조씨, 전영주씨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주총 결의를 통해 선임된 임원은 거래소 이사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임명한다.

한편 거래소 노동조합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거래소에 근무하던 시절 역량을 인정받지 못했던 인사들이 내부인사라는 명분으로 본부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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