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소비자 가운데 55%가 향후 2년 안에 자동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으며 이들 가운데 72%는 미제 자동차를 살 것이라고 답했다.
시장조사업체 R.L. 폴크는 승용차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소유자 13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에 나서본 결과 이들 가운데 55%가 향후 2년 안에 자동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CNN머니에 따르면 폴크의 산업분석 담당 로니 밀러 이사는 "소비자들이 조만간 차를 구입할 생각이라고 밝힌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소비자 신뢰 지수가 매우 낮다는 점에서 자동차 산업 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과거와 달리 기존 자동차를 좀더 오래 굴리겠다고 답한 소비자는 64%에 이르렀다. 그렇다고 소비자들이 이른바 '세컨드 카'나 SUV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77%는 세컨드 카나 SUV로 신차 아닌 중고차 매입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자 중 47%는 내년에도 경제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52%는 앞으로 12개월 사이 자신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동차 메이커들에 대한 미 정부의 자금 지원과 관련해서는 "반대 혹은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힌 응답자가 61%였다. 그러면서도 자동차 제조업체의 파산을 방치할 경우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59%나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월 진행된 것으로 오차범위는 ±2.9%포인트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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