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유동성.. "은행 보험사 등 모두 건실"

사우디 경제가 걸프지역 국가 가운데 가장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다드앤푸어스(S&P)를인용해 사우디가 '만족스러운' 유동성과 비즈니스 자신감으로 다른 걸프지역 국가보다 더 빨리 회복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S&P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이메일에서 "올해 사우디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는 최초기업공개(IPO)의 사례는 로컬 투자자들이 상당한 유동성 자산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S&P는 또 "시중은행의 예금 이자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는 유동성이 만족스럽고 자신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중앙은행은 올해 들어서만 2차례 이자율을 낮춰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을 줄였다. 또 사우디 정부는 경기진작을 위해 앞으로 5년동안 40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S&P는 "이번 경제위기에 사우디의 어떤 은행과 보험사도 굴복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우디의 국가경제의 건실함과 사우디의 관리와 규제의 질이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가치로 사우디 최대 은행인 알-라즈히 뱅크는 지난 11일 8.1%의 1분기 순익 성장세를 발표했고, 2위 은행인 삼마 파이낸셜그룹도 같은 기간 순익이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S&P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의 5개 보험사도 이번 달 주식공모를 통해 6900만 달러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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