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침체가 이어지면서 부랑인과 노숙인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두성 한나라당 의원이 9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부랑인·노숙인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 1만 3천777명, 2006년 1만 3천49명, 2007년 1만 2천233명으로 3년째 감소하다가 지난해 1만 4천288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부랑인 중 94%가 장애인과 정신질환자, 신체질환자, 노인성질환자인 것으로 드러나 건강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알코올중독과 고혈압, 당뇨,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으며, 결핵 등 전염병 질환자도 499명인 것으로 확인돼 시민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다.

임두성 의원은 "현재 부랑인과 노숙인 시설에는 장애인, 정신질환자, 알콜중독자는 물론 신체건장한 사람까지 한 곳에 수용돼 효율성이 떨어진다" 며 "맞춤형 관리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임 의원은 부랑인과 노숙인 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부랑인·노숙인 인권보호 및 자활지원법' 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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