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정부가 조만간 약 5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전날 쿠웨이트 재무장관 무스타파 알 샤말리는 "내각 집행위원회가 경기부양법안 등 의제로 올라와 있는 법안을 심의할 것이며 '긴급칙령'(degree of urgency) 형식으로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내각과 의회의 갈등으로 내각이 총사퇴하고 국회가 해산되는 등 쿠웨이트에서 정치적 위기가 지속되면서 경기부양 법안과 증권감독기구 설립 등 경제관련 법안들의 처리가 지연돼 왔었다.
당장 경기부양 법안이 처리되면 유동성 부족으로 허덕이는 쿠웨이트의 은행들이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8일 쿠웨이트 의회가 해산된 이후 쿠웨이트 의회의 입법권은 통치자(에미르)와 내각이 행사하도록 돼 있다. 새로운 의회가 구성되면 칙령 형태로 처리된 법안에 대해 의회가 최종승인 절차를 다시 밟게 된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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